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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30 15:09
2. 13합의를 이끌어낸 힘은 무엇인가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나는 2007년 3월 9일 라성포럼 주최로 열린 토론마당에 초청되여 5차 6자회담에서 이루어낸 2. 13합의와 그후 3월 5일과 6일에 개최된 《북미수교를 위한 실무회의》에 대한 나의 견해를 발표할 기회를 갖게 되였다.

나는 우선 토론에 참석한 모든분들에게 《이북이 그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핵억제력을 포함한 핵프로그람을 갖게 되였는데 과연 그것을 포기하고 조선반도에서 실제적인 비핵화를 실현할것인가?》라고 질문을 하였다. 상당수의 사람들은 조건만 맞으면 이북이 핵을 포기할것이라고 했고 상당수의 사람들은 제국주의가 남아있는 한 북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것이며 포기해서도 안된다고 했다.

나는 김일성주석께서 1993년 4월 6일에 발표하신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이 발표된 시대적배경을 설명하고 10대강령 1항에 표현된 단결의 총적목표를 칠판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전민족의 대단결로 자주적이고 평화적이며 중립적인 통일국가를 창립하여야 한다.

김일성주석께서 구상하신 우리 민족의 통일국가는 범민족통일국가로서 현실적으로 두 제도와 두 정부가 존재하는 련방국가가 되여야 하며 강대국들의 사이에서 살아가야 하는 국제적현실을 고려하여 스위스처럼 중립국이 되여야 한다는것이다.

2. 13합의에 따라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보구조를 위한 실무그룹회의가 3월 15일 예정되여있는데 앞으로 이 실무그룹에서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하여 다자안보체제를 구상하면서 여기에서 핵심은 김일성주석이 기대하신 조선반도의 중립화를 구상하면서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천하려고 하는것이 아닐가 생각해본다. 결국 김일성주석이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에서 명시하신 중립국이 범민족통일국가의 목표라면 이북이 핵을 모두 포기할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렇게 전제를 해놓고 나는 내가 2006년 10월 7일 이북을 방문하여 2일후인 10월 9일 낮과 밤이 가려지기도 전에 핵실험이 터진 력사적현장에서 경험한 나의 심경을 토로하였다. 그리고 다시 올해 2월 13일 마침 평양을 방문하기 위하여 심양에서 하루 체류하게 되였는데 오후 4시 30분 TV를 틀자 마침 중국외교부 부부장이 2. 13합의를 읽고있는 현장을 목격하고 기뻐하던 이야기와 그 이튿날 이북을 방문하여 일주일간 머무르며 평양시민들과 대화를 하며 나눈 2. 13합의에 대한 그들의 반응을 전달했다. 간단히 그들의 반응을 요약하면 2. 13합의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실시하시는 선군정치의 결실이라는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2. 13합의가 이룩되여 5개의 실무그룹이 만들어져 조선반도에서 비핵화를 이루어감과 동시에 북에 에네르기와 경제지원 그리고 북미수교와 북일수교,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보체제를 이루어가는 엄청난 력사적사건을 만들어나가는 동력은 무엇인가 하고 나는 토론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물었다.

첫째로, 이북의 일심단결의 힘이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인간의 생명인 자주성을 지향하는 자주적인 사상의식으로 수령과 당, 군대, 대중이 하나의 사회정치적생명체로 똘똘 뭉친 이북사회의 단결의 힘은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힘이다. 이북의 일심단결을 깰 무기는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모든것의 주인이고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주체사상의 철학적원리는 바로 사람의 주인의 지위와 결정적역할로 세계를 대하는 사람중심의 세계관을 주며 민중이 모든것의 주인이고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사회력사관은 지금까지 천대와 멸시만 받아온 력사의 대상이였던 민중을 력사의 주인으로, 력사의 추동력으로 간주하게 한다.

그러나 아무리 민중이 력사의 주인이라고 해도 당과 수령의 지도를 받지 못하는 민중은 력사의 주인이 될수 없기때문에 당과 수령의 지도가 필수적이라는 지도원칙까지 밝힌 사상이 주체사상이다. 이러한 사람중심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보며 민중중심의 력사관으로 사회력사를 보는 이북민중들이 당과 수령의 지도를 받아 일심단결되여있는 이 단결의 힘을 깰 어떤 힘도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둘째로, 이북이 하나의 사상으로 일심단결되여있을뿐아니라 중장거리미싸일을 포함하여 핵억제력 등 제국주의의 침략을 막을수 있는 군사적억제력을 다 갖추고있다는 점이다. 조폭론리를 내세우는 제국주의가 물리적힘으로 이북을 침략하려고 할 때 거기에 대비하여 인간의 두뇌로 만들어낼수 있는 물리적억제력을 이북의 주체적힘으로 다 만들어내여 대비하고있다는것이 2. 13합의를 이끌어낸 또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셋째로, 이남민중의 높은 의식의 힘을 들수 있다. 2. 13합의는 남북민중의 승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아무리 《조, 중, 동》이 민중에게 거짓의식을 주입하여도 그것은 의식의 표피에 안주하고있을뿐이고 진실이 밝혀지면 거짓의식은 삽시간에 사라져버린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조, 중, 동》에 좌우되는 사람들이 아무리 많아도 30%를 넘지 않는다고 본다. 지금은 ON LINE시대이다. 인터네트로 대부분의 정보가 공개되여있다. 북에서 핵실험이 시행되였을 때 이남민중은 사재기를 하지 않았고 어떤 동요도 하지 않았으며 차차 이북의 미싸일과 핵은 결국 우리 민족의 공동의 소유물이라는 인식이 확장되여갔으며 전쟁을 일으키는것은 결국 전쟁으로 리익을 보는 제국주의세력들이라는 생각이 퍼져나갔다. 그리고 미국의 핵우산이 이남의 민중을 보호해주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동족인 이북의 핵을 포함한 군사억제력이 이남도 보호해주고있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리하여 제재가 전혀 먹혀들어가지 않게 되였다. 우리 남북민중은 강대국의 틈바구니속에서 수천년동안 우리 민족성을 지켜왔다. 이 힘이 바로 2. 13합의를 이끌어낸 추동력의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넷째로, 미국의 반전민심의 힘이 2. 13합의를 이끌어내였다고 생각한다. 지난 의회선거에서 미국시민들이 네오콘(신보수주의세력)이 이끄는 공화당정권을 심판하였다. 거짓정보에 근거하여 일으킨 불의한 이라크전쟁의 참화를 더이상 미국시민들은 용납하지 않았으며 대의가 없는 전쟁에 자기 자식들의 희생을 더이상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라크전쟁으로 미국시민들은 인류가 이룩해놓은 찬란했던 메소포타미아문화가 하루아침에 파괴되여 문화적유산들이 도난당하는 현장을 목격하였으며 결국 몇 석유회사들과 군산복합체의 리익을 위하여 벌리고있는 이러한 불의한 전쟁을 더이상 용납할수가 없었다.

다섯째로, 국제적인 정세의 힘을 들수 있다. 이제 미제국주의가 세계를 지배하던 시대는 끝이 나고있다. 이라크전쟁에서 미국은 지고있으며 이란의 핵프로그람을 막을 힘도 없다. 이북의 선군정치를 따라배우려는 제3세계의 나라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있다. 미국의 뒤뜰로 여겨지던 남아메리카의 나라들은 모두 자주의 로선을 천명하고 나섰다. 동아시아의 대국들인 중국과 로씨야는 앞으로 전개될 남북을 련결하는 철도개설의 리익을 기대하고있다. 여기에 일본도 눈독을 들이고있다. 이런대로라면 미국과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몰려나 고립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국제적력학관계는 우리 민족에게 절호의 기회를 가져다주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우에 렬거한 요인들이 2. 13합의와 그 후속조치들을 가능하게 하였다고 생각한다. 이미 량측의 힘겨운 줄다리기가 시작되였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더이상 미국이 제국주의적적대시정책이나 압력으로 이북을 대화로 이끌어내고있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북주체사회주의의 강력한 일심단결력과 군사적억제력이 미국을 대화에로 이끌어내고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머지않아 이북과 미국이 만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북미수교를 하게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까운 장래에 자주적이고 평화적이며 중립적인 범민족통일련방국가가 조선반도에 서게 될것이다. 이것은 상상만이 아니라 가까운 장래에 이러한 력사적사건들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감격적인 순간이 다가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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