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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1-06 00:00
오바마 차기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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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5일 뉴욕 타임즈는 사설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오바마는 끔찍한 유산을 물려받은 처지다. 미국은 두 개의 전쟁에 휘말려있다. 오바마는 이라크에서 질서 있는 철군을 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지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후보가 이라크에서 미군을 조기에 철수하겠다는 약속을 믿고 많은 선량한 미국시민들은 그에게 표를 몰아주어 그를 44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시켰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뉴욕 타임즈의 사설이 지적한 대로 이라크에서 철수시킨 미군을 알케이다를 잡기 위하여 아프카니스탄에 다시 보내어 아프카니스탄 전쟁을 더욱 강화시키려 한다면 아마 테러와의 전쟁은 더욱 무섭게 확대될 것이 확실하다. 오바마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끝내려면 속히 아프카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하고 아프카니스탄을 독립시키는 길밖에 없다고 본다. 아프카니스탄 민중은 소련군과 15년간 싸워 독립을 쟁취한 무서운 사람들이다. 오바마대통령은 이 지구상에서 속히 모든 전쟁을 종식시켜야 한다. 한반도에서도 55년 간 지속된 정전협정을 끝장내고 평화협정으로 바꾸어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이 영원히 살아지도록 해야 한다. 미국 시민들에게 아무런 이익도 주지 못하는 무기 공장들을 속히 폐쇄시키고 대신 국민들에게 일자리와 복지를 주는 공장들로 바꾸어야 한다.

미국이 전쟁정책을 포기하고 평화정책을 쓰면 <테러와의 전쟁>은 자연히 없어진다. 전쟁보다 더 큰 테러가 어디에 있겠는가? 단지 미국의 극소수 군산복합체들과 다국적 기업들의 이익을 위하여 그리고 원료와 전략적 요충지대를 차지하기 위하여 평화스럽게 자기식대로 잘 사는 약소국들을 침범하여 전쟁을 일으켜 무고한 선량한 시민들을 학살하는 것 보다 더 큰 테러가 어디에 있겠느냐? 근본적으로 미국이 다른 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약소국의 시민들이 무엇 때문에 미국시민들을 해치기 위하여 테러를 하겠느냐?

사실상 지금 세계의 어느 나라도 최강대국인 미국과 상대하여 전쟁을 하겠다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단지 미국이 해마다 대량으로 생산해 내는 비싼 무기들을 다른 나라에 다 팔 수 없으니 장크 무기들이 해마다 쌓이게 된다. 이러한 쌓인 장크 무기들을 소모하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전쟁을 일으켜야 경제가 돌아가는 미국의 <전쟁경제>가 문제이다. 미국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소박하게 자기 나름대로 자주적으로 잘 살아가는 약소국들을 침범하여 전쟁을 일으켜 무기를 무제한으로 소모하면서 선량한 약소민족들을 집단살해 해온 나라가 미제국이다. 미국이 먼저 전쟁이라는 엄청난 테러를 일으켜 많은 선량한 사람들을 죽이고 상처를 입히고 모든 재산을 파괴시켜 놓고 단지 생존하기 위하여 몸부림치는 약소민중들을 테러분자들로 몰아 살해해 왔다. 이것은 완전한 강패논리이다. 흑인을 비롯한 약자들을 대변하여 대통령이 된 오바마는 앞으로 더 이상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되지 않도록 미국의 <전쟁경제>를 근본적으로 개혁하여 <평화경제>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나는 오바마 차기 대통령이 단지 지금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금융위기나 잘 해결하여 다시 미국경제를 회복시켜 놓는데 급급하다가 4년, 혹 8년을 소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현 부쉬 대통령의 아버지 죠지 부쉬 전 대통령이 망쳐 논 미국경제를 클린튼 대통령이 8년간 회복시켜 놓으니까 죠지 W 부쉬 현 대통령이 8년간 말아 먹고 말았다. 이제 군산복합체들과 다국적 기업들, 금융업자들과 오일회사들은 지난 8년간 왕창 챙기고 조용히 다음 4년 혹 8년을 기다릴 것이다. 마치 빼빼 마른 돼지를 키워 잡아먹기 위하여 그들은 때를 다시 기다릴 것이다. 오바마 차기 대통령이 빼빼마른 돼지나 살찌우게 하여 다시 공화당정권에 잡아먹히도록 하는 그런 역할이나 하다 아까운 세월을 다 소비하지나 않을까 염려된다. IMF 후에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정권이 빼빼마른 한국 경제를 키워놓으니까 이명박과 강만수 리먼브라더즈(사실상 소망교회 형제들)를 세워놓고 왕창 딸라를 다시 빼가는 저 무서운 보이지 않는 손들을 보라. 오바마 차기 대통령은 이러한 소위 합법적인 도둑들의 도적질을 더 이상 하지 못하도록 법적인 장치를 만드는데 모든 시간을 바쳐야 할 것이다.

극소수의 가진 자들을 제외하고 미국의 전 시민들은 지금 오바마대통령 편이다. 이것이 유일한 오바마 차기 대통령의 막강한 힘이다. 미국의 대다수 시민들은 차기 오바마대통령이 근본적으로 미국을 변화시켜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근본적으로 <전쟁경제>의 악순환을 차단하는 장치를 만들어 주기를 미국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그래야 테러와의 전쟁도 끝이 나고 세계평화도 도래할 것이다. 미국 시민들은 이제 더 이상 극소수의 가진 자들의 배나 불려주는 심부름꾼으로 살 수 없다. 미국시민들은 미국 땅의 주인이고 미합중국을 세계의 최부유국, 최강국으로 만든 주체자들이다. 언제까지 타자로서 극소수 5퍼센트의 가진 자들을 위한 들러리로만 살 수는 없다.

나는 시카고 남부 흑인 촌에서 공부를 할 때 가까이에 있는 제시 잭슨목사가 인도하는 교회에 가끔 참석하였다. 잭슨 목사는 예배 때마다 참석한 교인들을 일어서라고 하고는 다음과 같이 계속 외치게 하였다.

“I am Somebody!”(나는 대단한 사람이다!)

I am Nobody.(나는 별거 아닌 사람이다.)가 아니라는 외침이다. 흑인들을 비롯한 일반 미국시민들은 자신들을 별거 아닌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데 잭슨 목사는 일반 시민들이 역사를 바꾸는 Somebody라고 시민들을 깨우쳐 왔다.

오바마 대통령이 Grant Park에서 당선연설을 할 때 군중 속에서 계속 울고 있는 잭슨목사를 보면서 나도 눈시울을 적셨다. 그러면서 나는 오바마 차기 미국대통령이 미국시민들을 모두 Somebody(당당한 주체자)로 만들어 주기를 기원했다. 미국시민들이 모두 주체자가 될 때 그들은 오바마 차기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새로운 평화의 나라로 바꿀 수 있을 것이고 온 세계를 전쟁과 테러가 없는 평화의 세계로 만들 것이다.

[작성: 김현환 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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