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recated: preg_replace(): The /e modifier is deprecated, use preg_replace_callback instead in /misc/9/000/201/666/2/user/web/jajusasang.com/bbs/view.php on line 127
 
작성일 : 10-07-22 00:00
자력갱생으로 살겠다는 이북을 그만 내버려두라.
 글쓴이 :
 
 
 

자력갱생으로 살겠다는 이북을 그만 내버려두라.

천안함호 침몰사건을 유엔에 끌고 가 이북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려고 한 미국과 이남의 기도는 좌절되고 오히려 코리아반도에서 무력충돌과 그 확대를 방지할 데 대한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이 발표되었다. 천안함침몰을 계기로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갈 것을 노린 미국과 이남의 호전세력들의 유엔외교는 실패로 끝났다. 의장성명은 코리아반도의 현안문제들을 “적절한 통로들을 통한 직접대화와 협상을 재개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장려”하였다.

유엔외교가 실패로 끝나자 한. 미 양국은 천안함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오는 7 25일부터 28일까지 동해에서 연합 동맹 해상 및 공중 전투준비태세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합참이 발표했다. 이 훈련에 사상 최초로 미국의 최신예 F-22 전투기가 투입되며1978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이후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될 것이라 한다.

<불굴의 의지>로 명명된 이번 훈련에 한. 미의 육. . 공군 및 해병대 등 8,000명이 참가하며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 함과 한국 독도함 등 20여척 이상의 함정 및 잠수함, F-22 랩터를 비롯한 200여대의 항공기가 동원된다고 한다.

이번 주 언론의 주요 뉴스를 보면 6.25전쟁 이전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미국 국무·국방장관이 비무장지대(DMZ)를 동시에 방문하여 마치 전쟁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답사양태를 취하였다. 지금 코리아 반도에 소름이 끼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한미 양국의 전쟁준비가 공교롭게도 7 27일로 정전협정 57주년을 맞이하는 때에 일어나고 있다는데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탈냉전을 지향하고 <정전협정> <평화협정>으로 바꾸어야 할 지금 다시 휴전선에서 전쟁의 불씨를 던지고 있는 한미양국 지도자들의 양태를 보고 비참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북이 미국과 이남에 무슨 큰 해를 준일이 있는가? 단지 이북은 이북 민중들의 힘을 믿고 이북의 농토에 농사를 지어 자급자족하고 자기 땅에 있는 자원들을 개발하여 스스로 살아나가려고 할 뿐이다. 1945년 해방이래 이북은 주체사회주의를 실시한다고 하여 미국뿐 아니라 이웃 강대국들로 부터도 온갖 제제를 다 받으며 어렵게 살아왔다. 김 주석 탄생 100주기가 되는 2012년에는 강성대국건설의 대문을 열어놓겠다고 이북의 민중들은 각처에서 지금 간고분투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은 이러한 동족의 피어린 투쟁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남북관계를 파탄시키고 한미동맹만을 강화시키려고 온갖 수단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이남에 남아도는 쌀을 보릿고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북에 보내어 동포들을 돕는 대신에 동물들을 키우는 사료로 만들겠다고 하니 이명박 정권이 그 천벌을 어떻게 받으려고 하는지!

이북을 돕지는 못할 망정 이 어려운 때에 미국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 호까지 참가한 가운데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의 한. 미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하니 그 자체가 이북의 목을 조이는 일이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인데 이남에서 사상최대의 군사훈련을 한다고 하는데 이북이라고 가만히 농사만 짓고 건설만 할 수는 없잖은가? 비행기도 한번 시운전해봐야 하고 탱크도 한번 발동을 걸어봐야 하고 군함도 한번 시동을 걸어봐야 하고… 이게 모두 기름을 탕진하는 일이 아닌가? 가뜩이나 농사짓는 기계는 있어도 기름이 모자라 큰 농장에서만 농기계를 쓰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인력으로 해야 하는데. 도로공사를 비롯하여 건축장 마다에서 기름이 부족하여 기계를 사용하지 못하고 인력이 동원되고 있는데 필요없는 전쟁을 막기 위하여 막대한 재원을 낭비해야 하다니 참으로 가슴이 저린다.

자력갱생으로 잘 살아보겠다는 것이 무슨 죄인가?

자력갱생으로 자기들이 좋다는 사회주의제도를 지키겠다는 데 그게 무슨 해를 미국과 이남에 끼친다는 것인가?

지난 10년간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 때 서로 교류하며 돕고 협력해 왔는데 그때 이북이 군사적으로 이남을 침략할 조금만큼이라도 어떤 기미를 보인 적이 있는가?

이명박 정권은 미국과 공조하여 대북대결정책을 쓰며 이북체제를 붕괴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당장 그 음흉한 기도를 중단하고 이북과 대화를 재개하기 바란다. 그길 만이 이남도 살고 이북도 사는 길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역사에 남는 인물이 되려면 이북과 대화를 시작하기 바란다. 이북과 다시 정상회담을 하여 코리아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에 평화가 깃들이게 하고 경제적으로도 서로 이익이 되게 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고 한미동맹만을 믿고 이북과 적대시정책을 지속할 경우 이명박 정권은 곧 붕괴되고 말 것이다. 이미 6.2지방선거에서 민중의 뜻이 그것을 잘 보여주었다.

 
 
[작성 : 김현환 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Copyright @ 2012~2014 재미자주사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