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2-02 03:55
초 계급적 사랑이란 가능한가?
 글쓴이 : 최고관리자
 

초 계급적 사랑이란 가능한가?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요사이 이남에서 나온 드라마를 보면 자기의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가리켜 이 물건, 저 물건으로 표현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저 물건 좀 치워줘!”

저 물건은 중요하고 나는 중요하지 않단 말이냐?”

이처럼 이남에서는 노골적으로 사람을 물건으로 표현하는 것을 종종 본다. 특별히 계급이 서로 다른 자식들 사이에 연애를 하는 경우 신분이 높은 부모가 대개는 신분이 낮은 부모의 자식을 가리켜 물건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 같다.

 

김정일위원장이 올바로 지적했듯이 인격적 가치가 교환가치로 전환되고 그것이 돈과 재물에 의하여 평가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인간이 물질적 생산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상품으로 매매되는 노동력을 소유한 하찮은 존재로 간주되기 때문에 미국의 신식민지 천민자본주의 사회인 이남에서 인간이 <물건>으로 표현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본가계급과 단지 지식과 노동력을 소유한 근로 민중들 사이에 진정한 사랑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김정일위원장은 1994111일에 쓴 그의 논문 [사회주의는 과학이다]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자본가 계급의 지배층들이 초 계급적인 사랑에 대하여 떠벌이는 것은 자본주의 착취제도의 반동적 본질을 가리고 계급적 모순을 무마시키기 위한 교활한 책동이다.”

 

몇 가지 특수한 사례를 보고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마치 계급을 초월하여 사랑이 가능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초 계급적 사랑이란 불가능하며 계급사회에서는 사랑도 계급적 성격을 띤다는 것이 김위원장의 분석이다.

 

물론 사랑이 계급적 성격을 띤다는 것은 사랑과 믿음을 사회 계급적 처지가 같은 사람들 사이에서만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그는 밝혀주었다. 그는 사회 계급적 처지가 같지 않아도 민중의 자주성을 옹호하여 함께 투쟁하며 창조적 활동을 공동으로 벌여 나가는 사람들 사이에는 서로 사랑과 믿음을 주고받는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았다.

 

인간들 사이에 진정한 사랑이 성립되려면 적대적인 계급이 청산된 평등한 사회주의 사회에서만 가능하다고 김정일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사회주의제도가 서면 계급적 대립이 청산되고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대립과 불신의 관계로부터 사랑과 믿음의 관계로 전환된다.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사랑과 믿음이 사회적 집단과 그 성원들 사이, 사회의 개별적 성원들 사이에 꽃피어 나며 그것은 수령과 전사들 사이에서 가장 숭고하게 발현된다. 수령과 전사, 당과 인민이 사랑과 믿음으로 결합하고 온 사회가 하나의 사회정치적 생명체로 전환되어 모든 사회 성원들이 사회정치적 생명을 끝없이 빛내어 나가는 삶이 가장 값 높고 아름다운 삶이며 그것을 실현한 사회가 가장 공고하고 생활력 있는 사회로 된다.”

 

이처럼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동지적 단결과 협조, 사랑과 믿음의 관계를 가장 훌륭히 구현하고 정치도 사랑과 믿음의 정치로 전환된 민중 중심의 사회주의사회에서만 진정한 사랑이 가능하다고 김위원장은 보았다. 진정한 남녀관계의 사랑도 민중이 정치의 대상으로부터 정치의 주인으로 된 사회주의 사회에서만이 가능하다고 그는 평가했다.

 

이러한 사회주의 사회에서 인간은 어떠한 계급적 구속과 예속에서 벗어나 인간의 자주적 본성에 기초한 평등한 인간관계를 맺을 때 남녀관계를 포함한 모든 진정한 사랑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인간의 자주적 본성에 기초한 평등한 인간관계란 인간의 생명인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운명의 공동체, 즉 사회주의 사회를 이루고 자주성을 실현하는 투쟁의 한길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동지적 관계를 맺는 것이며 그들 사이의 평등한 사랑만이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동지적 사랑만이 개별적 인간들을 하나의 사회정치적 생명체로 결합하는 작용을 하며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활동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 김위원장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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