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7-31 06:28
이남 사회는 왜 점점 더 살기 힘든 곳으로 변해가고 있는가?
 글쓴이 : 최고관리자
 

이남 사회는 왜 점점 더 살기 힘든 곳으로 변해가고 있는가?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최근에 인터넷 사이트 <헬 조선>이 개설되었는데 거기서 이남 사회를 지옥”(hell)으로 비판하는 누리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입시, 취업, 결혼, 사업에서 계속 좌절을 겪은 많은 사람, 특히 젊은 청년들은 이남 사회는 사람이 살 곳이 못 되는 지옥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이남 사회를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 똥수저, 5계급으로 나누고 있다고 한다. 한 네티즌은 최상류층 계급인 금수저와 최하위층 서민계급인 똥수저의 일생을 다음과 같이 비교하고 있다.

 

 

유치원 시절 금수저는 영어 유치원을 다니지만, 똥수저는 어린이집에서 교사에게 폭행당한다. · · 고교 시절 금수저는 어학연수를 떠나지만, 똥수저는 PC방에서 게임을 한다. 대학시절 금수저는 화려한 파티를 즐기지만, 똥수저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대학 졸업 후 금수저는 낙하산으로 좋은 직장에 취업하지만, 똥수저는 면접관에게 ‘90도 폴더 인사만 한다. 은퇴 후 금수저는 해외여행을 하면서 노후를 즐기지만, 똥수저는 판잣집에서 쓸쓸히 늙는다.” [신동아] “이 지옥같은 나라 내게 죽창을 달라!”(유설희 자유기고가)

 

 

또 다른 누리꾼은 탈코리아를 말하면서 금수저는 비행기로 탈출하지만, 흙수저는 한강으로 탈출한다고 지적했다. <헬 조선>을 외치는 청년들은 우리는 똥수저다. 똥수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 졸업 후까지 국가와 기성세대가 하라는 대로 다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이 나라는 똥수저에게 지옥이다라고 말한다.

 

 

많은 이남의 청년들은 이남사회에 더는 살 목적과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이민을 꿈꾸고 있다고 한다. 재미동포들 중에서도 이남 사회가 돌아가는 현실을 해외에서 객관적으로 관찰하면서 이남 사회에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세월호 사건, 탄저균 사건, 메르스 사건, 간첩조작 사건, 대선 부정선거 사건, 등등을 보면서 저게 나라냐? 이남은나라도 아니다.”라고 말하는 재미동포들이 많다.

 

 

겉으로 보면 고층 건물들이 즐비하고, 고급차들이 줄지어 있고, 먹거리가 풍부한 살기 좋은 세상 같은 데 왜 이남의 상당수 사람은 이남 사회를 지옥(hell)으로 표현하고 있을까? 그리고 왜 일부 주민들이 극단의 자살을 택할까? 그 원인이 무엇일까?

 

 

첫째로, 이남사회는 자주성이 결여된 식민지 사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1945년 이래 지난 70년 동안 미 제국주의가 실제로 군 통수권을 가지고 이남을 점령하고 지배해 왔다. 미제는 아시아의 군사적 요충지인 이남을 핵군사기지로, 그리고 이북을 비롯한 사회주의 나라들을 반대하는 정치 경제적 기지로 만들어 성공한 자본주의 모델로 세상에 선전해 보려고 여러 면에서 지원해 왔다.

 

 

그러나 자본주의적 착취로 말미암아 이남 사회는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이 지배하게 되었다. 지금 미국을 비롯한 자본주의 나라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 것 같지만 내부적으로는 날로 심한 모순으로 하여 사람들이 살지 못할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

 

 

김정일위원장이 1987925일에 쓴 논문 [반제투쟁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사회주의, 공산주의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자]에서 지적했듯이 자본가들은 상품판로가 점점 더 막히게 되자 비인간적인 수요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사람들의 물질생활을 기형화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지금 이남 사회가 잘 보여주듯이 기득권자들은 사람들에게 사치와 방탕한 생활을 조장하고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마비시키는 각종 수단을 만들어냄으로써 마약 중독자들과 알코홀 중독자들, 변태적 성적 욕망을 추구하는 병자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사람들이 정신적, 육체적 불구자로 변해가고 있다.

 

 

다음으로, 요사이 이남에서 나온 드라마들을 보면 대부분 기업주들은 조폭 두목같은 인간으로 묘사되고 있다. 자기들의 목적 달성을 위하여 돈으로 깡패들을 사서 자기에게 방해되는 사람들을 제거하는 끔찍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정치권력과 연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본가 계급은 노동자들을 비롯한 사람들의 의식이 높아지자 위기의식을 느끼고저들의 특권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하여 대중을 회유, 기만하고 매수하는 교활한 책동에 매달리는 한편 반동적 통치기구를 파쑈화 하고 침략과 전쟁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길로 나가고 있다고 김정일위원장은 위 논문에서 지적하였다.

 

 

김정일위원장은 자본주의 사회가 더욱 발전할수록 사람들의 정신 문화적 생활은 더욱더 빈궁화되어 간다고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자본가들은 근로대중의 자주적인 사상의식을 마비시키고 사람들을 자본주의적 착취제도에 순종시키기 위하여 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사상과 문화, 썩어빠진 부르죠아 생활양식을 발광적으로 퍼뜨리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나라들에서는 각종 반동사상과 미신이 유포되어 마약과 같이 사람들의 건전한 정신을 마비시키고 사람들을 몽매하게 만들고 있으며 약육강식의 생활방식이 조장되어 패륜패덕과 살인, 강도와 같은 사회악이 판을 치고 사람들을 공포와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이리하여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물질적 부가 늘어날수록 사람들의 정신생활이 더욱더 빈궁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위의 논문)

 

 

얼마 전 이남에서 전자신문을 경영하는 기자 한 분을 만나 긴 시간 동안 이남 사회의 현실에 대하여 의견을 나눈 적이 있었다. 그는 매달 여러 동지와 만나 함께 토론하는 그룹이 있다고 하였다. 그 그룹의 한 회원이 자살을 생각하던 중에 재미동포 학자의 글을 읽은 후 북녘땅에는 자주적으로 보람된 삶을 살아가는 동족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살 용기를 갖게 되었다는 고백을 전해주었다. 그리고 그 학자가 쓴 글을 복사하여 여럿이 함께 읽고 학습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학자들의 소명이 크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이남 사회가 얼마나 살기 힘들면 자살률이 세계에서 1위이겠는가. 많은 사람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서자살을 택하겠지만그보다는 더 살 목적, 보람을 찾지 못하여 자살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김정일위원장의 표현을 빌리면 정신 문화적 빈궁화때문에 자살을 택한다는 것이다.

 

 

김위원장은 이남 사회를 비롯하여 자본주의사회가 점점 더 사람들이 살기에 힘든 곳으로 변해가는 것은 앞에서 이미 지적했듯이 물질생활에서의 기형화, 정신문화 생활에서의 빈궁화, 정치 생활에서의 반동화,”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반민중성과 부패성을 보여주는 기본특징이다.

 

 

사람은 풍족한 물질생활을 즐기면서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살며 발전할 것을 요구할 뿐 아니라 풍부한 정신문화 생활을 누리며 정신 문화적으로도 발전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사람은 동시에 사회의 평등한 주인으로서 서로 협동하여 영생하는사회정치적 생명을 지니고 살며 발전할 것을 바란다. 이것은 사회적 인간의 본성적 요구라고 김위원장은 위 논문에서 지적하였다.

 

 

사회적 인간의 본성적 요구에 맞게 사회생활을 발전시키려면 물질생활이 풍족해지는 것에 맞게 사람들의 정신 문화생활과 정치생활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러나 자본가들은 사람들이 부패한 물질생활과 자본의 노예로 될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정신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는 데는 자본을 쓰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본가들은 언론, 교육, 종교, 등 국가의 이념기구들을 장악하고 근로민중들의 정신 문화적 발전을 막기 위하여 막대한 돈을 쓰고 있다. 또한, 자본가들은 근로민중의 정치적 지위와 역할을 높이는 것이 저들의 정치적 지배권을 위태롭게 하기 때문에 근로민중들의 정치생활 발전을 극구 막으려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은 더욱더 자본과 물질의 노예로 되어가고 있으며 사회정치적 생명은 억압당하고 있다.

 

 

이남 사회가 잘 보여주는 바와 같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물질생활에서의 불평등을 제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높아지는 물질생활과 빈궁하여지는 정신문화 생활사이의 불균형, 민중의 장성하는 자주적요구와 악화되어가는 정치생활 사이의 불균형을 극복할 수 없다. 그러니 사람들이 살아갈 희망과 목적을 찾을 수가 없으니 택하는 길은 이민이나 아니면 극단적으로 자살을 택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불평등과 불균형을 없애고 근로민중의 물질생활과 정신문화생활, 정치생활을 함께 균형적으로 발전시키자면 이남 사회는 외세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주의 길로 나아가야 하며,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고 사회주의 길로 나가야 한다.그러나 제국주의자들과 자본가 계급들은 그 계급적 본성으로 하여 제국주의와 자본주의를 버리려고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인간의 자주적 본성에 배치되게 점점 더 악마화 되어가고 있다.

 

 

이리하여 오늘날 이남의 신식민지 자본주의 사회에서 불평등과 불균형이 심화되고 미 제국주의의 간섭이 강화됨에 따라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할 것을 요구하는 근로민중과 자본가계급 사이의 모순이 더욱 심화되어 감에 따라 이남사회는 점점 더 사람들이 살지 못할 지옥(hell)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Copyright @ 2012~2014 재미자주사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