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2-14 12:44
주체사회주의 문명강국(2)
 글쓴이 : 최고관리자
 

[연재 2] 김현환소장, <주체사회주의 문명강국> 발표

 

 

편집국

 

 

김현환 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은 10일 김정일 위원장 서거 4주기를 맞이하여 <주체사회주의 문명강국>이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하였다. 이 글에서 북녘사회가 문명강국으로 나아가는 현재의 모습을 조명하였다. 12월 17일은 김정일 위원장이 서거한지 4주기가 되는 날이다.

 

김현환 소장은 오늘날 북이 지향하는 최상의 문명을 최고의 수준에서 누리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밝히면서 문명강국의 기초를 놓은 김정일위원장의 업적을 소개하였다.

 

이어 북이 가는 문명강국은 인간의 생명인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시켜주는 자주의 길을 가는 국가이고, 주체사회주의를 실현하는 강국이며, 민중의 생명인 자주성과 주체사회주의를 지키기 위하여 일심단결의 길과 선군의 길을 가는 최상의 <주체사회주의 문명강국>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모든 분야에 정통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직접적인 지도 아래 <주체사회주의 문명강국>이 완성되어가고 있다고 하면서 이북 민중이 이제 이러한 최상의 문명을 최고의 높이에서 누릴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3회에 걸쳐 연재로 글을 소개한다.

 


 

 

주체사회주의 문명강국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일심단결의 길을 가는 문명강국

 

 

앞에서 이미 강조한 바와 같이, 근로민중의 생명인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는 <자주의 길>과 그것을 사회 제도적으로 보장해주는 <사회주의의 길>을 가는 <최상의 문명강국>은 진공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민중의 자주성과 사회주의를 반대하는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 연합세력들과 내부의 적대분자들과 첨예한 투쟁을 동반한다. 만약에 이북이 이러한 제국주의자들과 자본가계급의 침략전쟁 정책과 경제적 제재와 고립 압살 정책이 없었더라면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최상의 주체사회주의 문명강국>을 이미 완성했을 것이다.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의 반사회주의적 책동이 계속되고 내부에 그와 연결된 불순세력들이 존재하는 조건에서 사회주의 정권은 언제나 혁명의 무기로서 반혁명적, 반사회주의적 요소가 자라나지 못하도록 하여야 하며 제국주의자들과 내부의 적대세력들이 혁명과 건설을 방해하며 사회주의 제도를 파괴하려고 책동하는 것을 제때에 막아야 한다.

 

김정일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제국주의는 전쟁의 항시적 근원이며 오늘 침략과 전쟁의 주되는 세력은 미제국주의입니다.” 

 

미 제국주의는 침략과 전쟁, 살육과 약탈을 기질로, 생리로 하는 제국주의이다.

 

미 제국주의는 대독점자본가 계급의 적극적인 지지와 자금의 지원 밑에 국가권력을 잡은 극우익 자본가세력들이 시종일관 시행해온 전제주의적 행정통치가 만들어 낸 제국주의이다.

 

미 제국주의자들은 새로 독립한 나라들에 수립된 진보적 정권과 사회주의 정권을 전복하고 친미 독재정권을 세우거나 식민지 나라들에서 식민지 지배체계가 불안정할 때 저들이 키워낸 정치 군사적 깡패집단을 동원하여 쿠데타, 혹은 음모적인 방법으로 독재정권을 세우는 일을 계속했다. 이것은 미 제국주의가 다른 나라와 타민족에 대한 신식민주의적 지배를 위하여 써온 상투적 수법이며 여기에서 이남에 대한 식민지독재 통치와 칠레의 피노쳍 군사정권, 필리핀의  마르코스 정권이 대표적인 실례로 된다.

 

이처럼 인간의 생명인 자주성을 옹호하고 그것을 사회적으로 보장해주는 사회주의 제도를 발전시켜 <주체사회주의 문명강국>을 완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그것을 반대하는 제국주의자들과 자본가계급의 침략전쟁과 약탈을 막아내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이북은 지도사상인 주체사상으로 수령, 당, 군대와 대중이 하나의 <사회정치적 생명체>로 <일심단결>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심단결하기 위하여 이북은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북은 수령, 당, 군대와 대중의 통일체인 혁명의 주체를 어떻게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여나갈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다. 혁명의 주체를 강화한다는 것은 혁명의 주체를 이루는 수령, 당, 군대와 대중의 일심단결을 튼튼히 다지고 수령과 당의 영도를 받는 군대와 대중을 보다 강력한 혁명역량으로 준비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혁명의 주체의 역할을 높인다는 것은 수령과 당의 영도 밑에 대중의 창조적 힘을 혁명과 건설에서 보다 광범히 조직 동원할 뿐 아니라 더 높이 발양시킨다는 것이다.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는 일, 즉 주체사상으로 수령, 당, 군대, 대중을 일심단결시키는 일이 혁명승리를 결정하는 기본 열쇠가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수령은 혁명의 주체에서 최고 뇌수이다. 수령을 사회정치적 집단의 최고 뇌수라고 하는 것은 수령이 바로 사회정치적 집단의 생명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수령은 대중을 의식화, 조직화하여 하나의 단결된 정치적 역량으로 단합시키는 통일단결의 중심이며 과학적인 혁명이론과 전략전술로 대중의 혁명투쟁을 승리로 이끌어 나가는 영도의 중심이다. 수령은 대중의 요구와 이해관계를 정확히 반영한 혁명사상을 내놓을 뿐 아니라 그것으로 대중을 무장시켜 대중 자신의 사상으로 되게 함으로써 그들을 하나의 사상적 통일체로 굳게 결속시킨다. 수령을 떠나서는 대중이 하나의 정치적 집단으로 결속될 수도 없고 자기 운명을 통일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도 없다. 수령은 사회정치적 집단의 최고 뇌수, 단결과 영도의 중심으로서 대중의 운명을 개척하는 데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

 

다음으로, 당은 혁명의 주체에서 중추를 이룬다. 당은 수령을 중심으로 하는 당조직들의 결합체이며 수령을 중심으로 하여 조직 사상적으로 공고하게 결합한 대중의 핵심부대이다. 영도적 정치조직으로서의 당은 수령의 사상과 영도를 구현하여 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하여 투쟁한다. 수령의 사상과 영도를 떠나서 영도적 정치조직으로서의 당에 대하여 생각할 수 없다. 정치조직들 가운데서 가장 높은 형태의 정치조직인 당은 모든 혁명투쟁을 조직하고 영도하는 혁명의 참모부이고 모든 승리의 조직자이며 사회의 향도적 역량이다. 군대와 대중은 수령과 당의 영도 밑에 하나의 사상, 하나의 조직으로 결속되어야만 혁명의 주체로 될 수 있다. 군대와 대중은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개척해 나가려는 본성적 요구로부터 수령과 당의 영도를 받을 것을 요구하게 되며 수령과 당의 영도를 받음으로써만 혁명의 주체로 될 수 있다.

 

수령과 당의 영도를 떠난 군대와 대중이 혁명의 주체로 될 수 없는 것처럼 군대와 대중과 떨어진 수령과 당은 그들을 향도하는 정치적 영도자로 될 수 없다. 수령은 어디까지나 군대와 대중의 수령인 것만큼 그들과 떨어진 수령은 수령이 아니라 하나의 개인이다. 당도 군대와 대중과 떨어지면 당이 아니라 하나의 개별적인 집단에 지나지 않는다. 수령, 당, 군대와 대중은 하나로 결합하여 운명을 같이하는 <사회정치적 생명체>이므로 그 사이에서는 일정한 관계가 필연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혁명의 주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관계는 서로 도와주고 사랑하는 <혁명적 의리와 동지애의 관계>이다. 혁명적 의리와 동지애는 혁명 주체의 형성과 발전의 기초이며 그 힘의 원천이다. 혁명적 의리와 동지애를 떠나서는 혁명의 주체가 형성될 수도 발전할 수도 없으며 자기의 힘을 남김없이 발휘할 수 없다. 혁명적 의리와 동지애는 수령과 당의 두리에 군대와 대중을 굳게 결속시키며 사람들 상호 간의 단결을 강화함으로써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이바지한다. 혁명적 의리와 동지애는 수령과 전사들의 관계에서 가장 숭고한 높이에서 표현된다. 그것은 수령과 전사들 사이의 관계가 단순히 지휘하는 사람과 지휘받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 존재인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귀중한 사회정치적 생명을 안겨주고 받아안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수령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보살펴주는 것처럼 혁명전사들을 언제나 뜨거운 부모의 마음으로 손잡아 이끌어주고 끝없는 사랑을 돌려준다. 전사들은 자기에게 고귀한 사회정치적 생명을 안겨주고 참된 삶을 빛내어주는 수령을 끝없이 존경하고 신뢰하며 수령에게 충성을 다 바친다. 그 과정에 수령과 전사들 사이에는 끈끈한 <혈연적 관계>가 이루어진다.

 

이북에서 오랫동안 <주체사회주의 문명강국>의 건설이 성과적으로 추진됐으며 제국주의자들의 고립압살 책동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그것이 굳건히 수호될 수 있었던 것은 수령, 당, 군대와 대중의 일심단결체인 혁명의 주체가 튼튼히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북에서 확립된 수령, 당, 군대와 대중의 통일체는 일심단결의 공고성, 대중의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으로 하여 사회정치적 집단의 최고 전형으로 되고 있다.

 

이북의 사회주의 혁명의 실천적 경험은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여나갈  때 주어진 객관적 조건을 올바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불리한 객관적 조건도 유리한 것으로 전변시키고 역경을 순경으로, 화를 복으로 전환해 혁명의 승리를 이룩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혁명승리의 근본적 요인을 객관적 조건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주체에서 찾아야 하며 혁명승리의 근본적 방도도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는 데서 찾아야 한다. 혁명의 주체를 끊임없이 강화하고 그 역할을 부단히 높여 수령, 당, 군대, 대중이 하나의 사회정치적 생명체로 일심단결해 나가는 여기에 <주체사회주의 문명강국>을 건설해 나가는 최후승리의 비결이 있다.

 

 

선군의 길을 가는 문명강국

 

 

근로민중의 생명인 자주성과 사회주의를 옹호하고 실현하기 위하여 아무리 민중들이 사상적으로 준비되고 일심단결되었다 하더라도 <군사력>이 약하면 제국주의와 자본가계급의 침략을 막아낼 수가 없다. 왜냐면 제국주의 침략세력들의 논리는 깡패 논리이기 때문에 군사력이 약하면 침략당하고 만다. 그러기에 반제국주의 투쟁은 정치와 군사, 경제와 사상문화의 모든 전선에서 치열하게 벌어지지만, 여기에서 개인과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좌우하는 기본전선은 <반제 군사 전선>이다. 국력에서 제일국력은 군사력이다. 제국주의 침략세력과의 대결은 본질에서 군사력의 대결이며 제국주의자들에게는 군사력만이 통할 수 있다. 자체의 힘, 강한 자위적 군사력이 없이는 제국주의와 싸워 이길 수 없으며 당과 국가도 보위할 수 없고 민중의 생명인 자주성과 사회주의도 지킬 수 없으며 이북이 오랫동안 건설해온 <주체사회주의 문명강국>도 완성할 수 없다는 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다.

 

조선노동당은 <선군정치>로 인민군대를 명실공히 당과 수령의 군대로, 무적의 혁명무력으로 강화 발전시켜 왔다. 인민군대 안에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 최고사령관의 영군체계와 혁명적 기풍이 확고히 서고 최고사령관으로부터 병사들에 이르기까지 전군이 혁명적 동지애에 기초하여 혼연일체를 확립하였다. 전체 인민군장병들이 사상의 강자, 신념의 강자로, 주체식의 전략전술을 소유하고 핵무기와 미사일, 등의 현대적인 군사장비들을 두루 갖춘 무적필승의 무장력으로 자라났다. 이북의 주체적인 국방공업은 강력한 현대적 무기와 군사장비, 군사수단들을 다 만들어내고 있으며 온 사회에 군사를 중시하는 기풍이 확립되어 <전민 무장화>와 <전국 요새화>가 더 높은 수준에서 실현되고 있다.

 

선군정치로 하여 이북은 제국주의 침략자들의 온갖 전쟁책동과 고립압살 계획을 제압 분쇄하고 필승불패의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북은 그 어떤 침략세력도 감히 접근할 수 없는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성장 발전하여 왔다. 그러면 이북은 왜 <선군정치>를 실시해야 했고 그 시대적 배경은 어떤 것이었으며 그것이 어떻게 확립되었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알아보자.

 

김정일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우리 당은 수령님의 선군사상을 계승하여 그것을 오늘의 현실적 조건에 맞는 하나의 정치방식으로 심화발전시켰습니다.”

 

이북의 선군정치 방식은 1990년대 중엽부터 날로 가중된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 연합세력들과 이남의 반동세력들의 이북에 대한 침략전쟁과 경제적인 고립 압살정책으로 말미암아 더욱 엄혹해지는 정세의 요구를 반영하여 전면적으로 시행되었다. 1990년대에 들어와 세계 정치구도와 역량 관계에서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이전 소련과 동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사회주의가 붕괴하어 동서냉전이 종식되고 세계 사회주의 체계가 허물어졌으며 동유럽이 통째로 제국주의 지배권 안에 들어가게 되었다.

 

소련과 동유럽에서의 사회주의 붕괴를 계기로 하여 미국은 <유일 초 대국>으로 자처하면서 저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세우는 것을 주요 전략적 목표로 내세웠다. 미국이 세우려고 하는 새로운 세계질서란 자본주의 시장경제와 미국식 민주주의가 지배하는 세계, 즉 지구 상에 사회주의가 없고 미국이 주인 노릇을 하는 <자본주의 세계>를 의미하였다.

 

그런데 미국이 주도하는 일극 지배의 세계수립에서 제일 방해가 되는 나라가 이북이라고 판단하고 미국은 이북에 공격의 화살을 돌리었다. 이북에 대한 미 제국주의의 공세적인 고립압살 정책은 군사적 압력을 위주로 한 정치, 경제, 사상, 문화의 모든 면에 걸쳐 진행된 역사상 있어 보지 못한 가장 치열한 공세였다.

 

특히 이전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 나라들의 붕괴로 세계적 범위에서 사회주의 시장이 무너진 것과 때를 같이한 제국주의자들의 끈질긴 경제 봉쇄정책과 1995년부터 연이어 이북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은 이북에 커다란 난관을 조성하였다. 미제는 이북을 경제적으로 질식시키기 위한 전면적인 봉쇄를 하면서 이북과의 통상 및 금융관계와 우편, 전신, 등을 모두 단절하였으며 여러 국제은행에서 거래되던 자금들을 모두 동결시켰다. 동시에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압력을 가하여 이북과 무역 및 경제적 관계를 맺지 못하도록 하였다. 한편, 미제는 각종 경제봉쇄를 위한 악법들을 모두 발동하여 이북에 대한 경제봉쇄의 도수를 더욱 높였다. 이로 인하여 이북의 경제형편과 민중생활은 더욱더 어려워지게 되었으며 이북 민중들은 <고난의 행군>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북이 이처럼 어려운 환경에 처해보기는 처음이었다. 사회주의 진영도 붕괴하였고 도움을 청할만한 나라도 없었다. 단독으로 제국주의 연합세력과 이남의 반동세력과의 침략정책에 맞서야 했고 모든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야 했다. 이북과 제국주의자들과의 대결은 군사력의 대결이며 <반제 군사전선>은 나라와 민족, 사회주의의 존망을 좌우하는 혁명의 기본 전선으로, 제일 생명선으로 되었다. 이러한 현실은 제국주의자들에 결정적 타격을 가하고 주체사회주의를 수호하며 그 승리적 전진을 위한 새로운 노선과 전략전술을 요구하였다. 이러한 사태 앞에서 이북의 일부 일꾼들은 경제문제에 집중하여야 조성된 난국을 뚫고 나갈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김정일위원장은 총대를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인민군대에 의거하여 제국주의 연합세력과 전면적 대결을 벌여야 한다고 결심하였다. 이것은 총칼을 들고 달려드는 제국주의자들과는 더욱 강력한 총대로 맞서야지 당면한 먹고 사는 일에만 몰두한다면 주체사회주의를 지켜내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또다시 식민지 노예의 운명에 처하고 만다는 심중한 생각에서 내린 결단이었다. 다시 말하여, 오랜 군대의 지도를 통하여 정성을 다해 강화 발전시켜온 인민군대를 혁명의 기둥, 주력군으로 내세워 나라와 민중의 자주성도 수호하고 주체사회주의 과업의 전반을 추진해나가는 선군정치를 실시하려는 결단이었다. 그것은 그가 지난 기간 총대중시, 군사중시 사상을 구현하여 실현하여온 선군정치를 자기 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전면적으로 실현시키려고 한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김정일위원장의 결단에 의하여 이북에서는 1990년대 중엽에 인류 정치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독창적인 <선군정치>가 전면적으로 확립되었다. 이처럼 선군정치는 혁명발전의 합법칙적 요구를 반영하여 자기 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전면적으로 확립된 정치방식이다. 다시 말하여, 선군정치는 소련과 동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된 것을 계기로 더욱 강화되기 시작한 제국주의자들의 반사회주의, 반북 고립 압살정책으로 인하여 엄혹해지는 정세의 요구를 반영하여 전면적으로 확립된 정치방식이다. 강력한 조선노동당과 국가가 있고, 자립적 민족경제의 토대도 튼튼히 마련되어 있는 조건에서 조국의 안보만 수호된다면 경제를 활성화화고 민중생활을 추켜세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시기 가장 절박한 것은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 연합세력들의 침략과 전쟁도발로부터 사회주의 운명, 민중의 자주성을  수호하여 이북 땅에 <주체사회주의 문명강국>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것이 김위원장이 최후에 내린 결론이었다. 

 

김일성주석이 한생을 바쳐 키워왔고 혁명의 고귀한 유산으로 물려준 인민군대를 혁명의 기둥으로 내세워 사회주의도 지키고 민중의 자주성도 지킬 단호한 결심을 내린 김위원장은 1995년 1월 1일 주석의 서거 이후 첫 현지지도로 공장길, 농장길이 아니라 <다박솔 중대>로의 현지시찰의 길에 올랐다. 그의 다박솔 중대에 대한 현지시찰을 통하여 자신의 정치는 사회의 그 어느 부문보다도 군사를 중시하며 군대에 의거하여 혁명과 건설 전반을 추진해나가는 정치라는 것을 내외에 엄숙히 선포한 것이다. 그가 다박솔 중대를 현지시찰함으로써 인류정치사에 있어본 적이 없고 아직은 세상사람들이 그 이름조차 알 수 없는 < 김정일식 정치>, <선군정치>가 높은 단계에서 전면적으로 확립되었으며 미 제국주의가 판치는 오늘의 세계에서 강력한 혁명무력에 의거하여 민중의 자주성과 사회주의를 믿음직하게 지켜내어 <주체사회주의 문명강국>을 기필코 완성해나갈 수 있는 새로운 정치방식의 서막이 열리게 되었다. 그는 다박솔 중대를 현지시찰한데 이어 감나무 중대, 길영조 영웅 비행대대, 등 여러 초소와 병사들을 찾아 끊임없는 현지시찰의 길을 이어가면서 인민군대를 강군으로 키워 시대와 혁명을 선도해나가는 혁명의 기둥, 주력군으로 더욱 강화해 나갔다. 참다운 혁명군대가 노동계급보다 혁명성과 전투성이 더 강한 사회적 집단인 것만큼 군대를 앞장에 내세워야 혁명과 건설 전반을 원만히 떠밀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이 그가 역사상 처음으로 내놓은 <선군후로의 원칙>이다. 그가 독창적으로 <선군후로의 원칙>을 제시한 것은 사회주의 운동발전에 공헌한 불멸의 업적이며 위대한 발견이었다.

 

김정일위원장이 <선군후로의 원칙>을 내놓은 다음 인민군대를 강화하고 인민군대를 본보기로 하여 사회의 모든 성원을 교양하고 불러일으키기 위하여 인민군대 안에서 <주체사회주의 문명강국>의 새로운 문명시대를 대표하는 혁명정신이 창조되도록 정력적으로 지도하였다. 그의 큰 신임과 믿음을 조국과 민중, 시대와 역사의 요청으로, 사명감으로 받아들인 인민군들은 조국 보위도 <주체사회주의 문명강국>의 건설도 자신들이 다 맡자는 숭고한 사상정신력으로 무비의 희생성과 대중적 영웅주의를 발휘하였다. 김위원장은 고난의 행군 시기에 인민군들 속에서 높이 발양된 수령결사옹위 정신, 결사관철의 정신, 영웅적 희생정신을 <혁명적 군인정신>으로 명명해주었다.

 

<수령결사옹위 정신>을 핵심으로 하는 <혁명적 군인정신>은 인민군들이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에 기초하고 있는 가장 고결한 사상감정이며 수령을 위해 청춘도 생명도 다 바치는 투철한 투쟁정신, 육탄정신, 자폭정신이다. <혁명적 군인정신>은 주체혁명의 새 시대, 선군시대를 상징하는 위대한 혁명정신으로서 그 후 전 사회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혁명적 군인정신을 온 나라의 노동계급과 민중들이 따라 배웠다. 그리하여 <강계정신>이 창조되고 <성강의 봉화>, <라남의 봉화>가 타올랐으며 경제 활성화의 세찬 동음이 울려 퍼지고 고난의 행군, 강행군이 승리적으로 결속되고 온 나라에 <주체사회주의 문명강국>을 완성하기 위한 <사랑의 전쟁>이 벌어졌다. (계속)


 
   
 


Copyright @ 2012~2014 재미자주사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