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2-13 00:11
<자력갱생>은 민족재생의 활로를 열어놓은 원동력
 글쓴이 : 최고관리자
 
<자력갱생>은 민족재생의 활로를 열어놓은 원동력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지난 1년간 유례없는 코로나19의 도전과 자연재해 속에서도 조선인민은 김정은국무위원장이 내세운 <자강력제일주의>를 받들고 조선땅 그 어디에서나 자기 힘이 제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조선의 군사기술적 강세를 불가역적인 것으로 만들고 조선의 <전략적 지위>를 확고히 담보하는 기적을 불러왔다. 조선로동당은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연합세력들이 조선에 대한 강력한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조선의 주체사회주의혁명의 진로는 오로지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한길 뿐이며 <자강력제일주의>의 철저한 관철로써만 주체주사회주의 강성국가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어왔다. < 자강력제일주의>는 조선의 국가와 인민의 <자주적 존엄>을 굳건히 지키기 위한 가장 정당한 노선이다. 조선인민에게 있어서 <자주적 존엄>은 생명이며 자기 힘에 의하여서만 국가의 안전을 굳건히 보위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추동해나갈 수 있다. 힘의 강약과 이기적 목적에 따라 나라들사이의 관계가 좌우되고 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자기의 것이 없고 자강의 의지가 없으면 존엄은 고사하고 생존조차 할 수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 자력갱생>의 공격전으로 사회주의의 찬란한 내일을 앞당겨올 확고한 의지를 지닌 김정은국무위원장은 2016년 5월에 열린 역사적인 당 제7차대회의 연단에서 <자강력제일주의>를 높이 들고나갈 것을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자력자강의 정신을 가져야 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 뚫고나갈 수 있으며 최악의 조건에서도 최상의 성과를 이룩할 수 있습니다…우리는 사회주의건설의 총로선과 자강력제일주의를 항구적인 전략적 로선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며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화 하는 력사적 위업을 빛나게 실현하여야 하겠습니다.”



김정은국무위원장은 여기서 사대와 외세의존은 예속과 망국의 길이며 <자력갱생>만이 민족의 자주성을 고수하고 부강번영을 이룩해나가는 길이기에, 오직 <자력갱생>으로써만 자립의 토대를 더욱 강화하고 조선의 값진 재부들을 더 많이 창조할 수 있으며 주체사회주의강국건설의 이상과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민족자존>은 목숨보다 귀중하며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기풍>이야말로 조선이 가장 빨리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고 제일 값비싼 재부, 자원이라는 것이 그의 견해이다.



조선혁명은 <자강력>으로 개척되고 전진하고 승리하여온 간고한 혁명이다. 조선혁명 앞에 언제 한번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이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조선인민이 오직 전진과 비약만을 이룩할 수 있은 것은 조선혁명의 전 노정에서 언제나 투쟁의 기치가 되고 비약의 원동력으로 되어온 <자력갱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평생 혁명가로서, 정치가로서, 인간으로서 겪을 수 있는 천만고생을 다 이겨내며 빈터위에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강국을 세우고 그 위력을 백배로 다져준 김일성주석은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며 오직 자기 힘으로 자기 운명을 개척하여야 한다”는 <자주사상>, <자력자강의 정신>을 일생동안 강조하였다. 이 <자주사상>, <자력자강의 정신>은 바로 1930년대에 백두밀림의 병기창에 나래치던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에서 시작된 것이다. <항일혁명투쟁사>는 우리 민족이 처음으로 자기 힘을 믿고 <자력갱생>으로 승리해온 자랑스러운 역사이다. <자력갱생>이자 <자주>이고 <주체>라는 신념을 지닌 김일성주석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자력갱생만이 우리 인민의 근대정신생활에서 큰 질곡으로 남아있던 사대주의를 종국적으로 추방하고 자주, 자강, 자립의 리념밑에 민족재생의 활로를 승리적으로 개척해나갈 수 있게 하기 때문이였다.”


<자력갱생>은 민족재생의 활로를 열어놓은 <원동력>이다. 자력갱생은 사대와 외세의존으로 얼룩진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운동사에 종지부를 찍고 자주독립의 기치밑에 민족재생의 활로를 승리적으로 개척한 조선인민의 위력한 사상정신적 원동력이다. 김주석이 강조했듯이 “사람이 사대주의를 하면 머저리가 되고 민족이 사대주의를 하면 나라가 망하며 당이 사대주의를 하면 혁명과 건설을 망쳐먹게 된다”는 것은 진리이다.


1930년대에 간도사람들은 멋도 모르고 소련사람들의 도움으로 유격근거지에 수류탄공장을 하나 지으려고 계획하였다. 전세계 공산주의자들이 소련을 인류해방의 등대로 경건하게 우러러 볼 때였다. 혁명을 먼저 수행한 나라의 덕을 보려는 사상은 사람들 속에서 남에 대한 의존심을 조장시켰다. 남들에 대한 의존심, 남들의 뒷받침으로 혁명을 해보려는 지향이 민족주의자들 속에서 자본주의 열강들에 대한 <사대주의사상>을 낳게 하였다면 공산주의자들 속에서는 소련에 대한 의존심을 낳는 근원으로 되었다. 조선공산주의자들은 그때 혁명승리를 처음으로 이룩한 소련공산주의자들이 후진국의 공산주의자들을 도와주는 것은 응당한 <국제주의적 의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소련측에서는 그 청원에 아무런 회답도 보내주지 않았다. 청원을 해결해주겠다는 약속도 없었고 해결해주지 못하겠다거나 해결할 수 없다는 통지도 없었다. 조선유겨대가 <자력갱생>을 해야겠다고 강하게 결심한 것이 그때였다고 김주석은 회고했다. 소련사람들의 침묵은 조선유격대로 하여금 <자력갱생만>이 살 길이라는 것, 혁명을 추동하는데서 결정적인 것은 자기 힘을 최대한으로 발동하는 것이며 남들의 원조는 부차적인 것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가지게 하였다고 김주석은 지적했다.



그래서 조선유격대는 병기창사업을 특별히 중시하고 거기에 화력을 집중하였다. 항일유격대는 모루, 망치, 집게, 메, 풍구, 줄칼, 착공기 등의 철공도구들을 준비해 병기창을 꾸리었다. 이런 도구들을 가지고 병기창 일꾼들은 파손된 무기들을 수리재생하거나 새로운 무기들을 생산하여 유격대와 반군사조직들에 공급해주었다.



조선유격대는 화약도 자체로 만들어내었다. 변소자리나 외양간, 마구간에서 나간 두엄더미 밑바닥 흙에서도 염초를 얻어낼 수 있었다. 고려시기에 최무선이 화약을 발명하여 국방에 큰 기여를 하였다는 것은 모두 잘 아는 사실이다. 고려의 수군은 그 화포로 진포해전에서 왜구들에게 무리죽음을 안기었다. 그가 화약을 제조할 때에 사용한 염초도 역시 집주변에서 얻은 재나 먼지를 정제한 것이었다고 한다.



금곡초의 신성덕 수리바위골 장대는 박영순동지가 책임진 화룡병기창이 자리잡고 있던 곳이다. 이 병기창 일꾼들이 처음으로 만든 작탄을 <소리폭탄>이라고 하였다. 소리폭탄은 그후 고추폭탄으로 발전하였다가 <연길폭탄>이라는 위력한 작탄으로 완성되었다.
연길폭탄을 제작하는데 많은 자재가 들었다. 이 자재를 병기창 성원들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자면 무수한 노고를 바쳐야 했다. 화약을 제조하는 과정은 항상 위험을 동반하였다.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 제일 위험한 것은 작탄이나 총탄에 화약을 재우는 일이었다. 화약을 제조하다가 중상을 당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런 곤경을 겪으면서도 작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화약의 개발은 병기생산에서 일대 전환을 가져왔다. 화약이 해결되자 작탄제작이 부쩍 늘어나게 되었다. 작탄은 양철통을 이용해서 도화선을 물리는 방법으로 만들어냈다. 껍데기로는 통졸임통을 많이 이용하였다. 적통치구역이나 반유격구의 지하조직들에서 모아보낸 통졸임통 속에 화약이 장약된 기름통같은 것을 넣고 통졸임통 껍데기와 기름통 사이의 빈 공간에 부서진 보습이라든가 파편으로 쓸 수 있는 쇠붙이들을 깨뜨려넣고 심지를 물리면 곧 작탄이 되었다.



무기 제작과 수리에서 병기창 일꾼들이 발휘한 혁명적 적극성과 창발성은 실로 세인을 경탄시킬만한 것이었다. 그 당시 유격대의 병기창들에는 현대적인 기계나 공구가 거의 없었다. 왕청사람들이 착공기 1대를 가지고 있었을 뿐이었다. 착공기와 손볼반을 제외한 최상의 수단은 줄칼이었다. 병기창일꾼들은 그 줄칼을 가지고 별의별 것을 다 수리하였다. 그들은 줄칼로 쓸고 숫돌로 갈고 망치로 두드리고 불과 물과 진흙에 담금질을 하는 방법으로 보총의 약통물개도 고치고 격침도 수리하였다. 나중에는 기관총까지도 척척 재생시키었다.



병기부문의 모든 기적의 비결이 바로 <자력갱생>에 있었다. 만일 조선공산주의자들이 처음부터 남의 나라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환상에 포로되어 자력갱생할 생각을 하지 않았거나 자력갱생만이 살길이고 조선을 구원할 길이라는 투철한 신념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유격구에는 애당초 병기창이라는 것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고 나무포와 연길폭탄과 같은 위력한 무기들은 이 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하였을 것이다. 조선공산주의자들은 독립군들처럼 인민들에게 군자금을 내라고 호소하든가 동냥자루를 메고 남의 나라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구걸도 하고 그 무슨 하소연도 하였을 것이다. 구걸을 하느라면 남들에게 굽실거리게도 되고 남들이 발바닥을 핥으라면 발바닥을 핥고 눈곱을 뜯어달라고 하면 눈곱을 뜯어주는 비루한 속물이 되고만다고 김주석은 역설하였다.



조선유격대가 항일전쟁의 초기부터 <자력갱생>의 구호를 내걸고 그 관철을 위해 분발한 것은 당시 혁명 앞에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도 부합되는 것이었다. 일제의 만주침공은 조일, 중일간의 모순을 격화시켰고 이 모순은 불피코 조선공산주의자들 앞에 무장투쟁이라는 높은 형태의 투쟁과제를 제기하였다. 만일 이런 때에 조선유격대가 <자력갱생>에 의거하지 않고 남의 나라를 찾아다니면서 구걸외교에 매달렸더라면 조선유격대는 일제의 만주강점직후 그처럼 빨리 항일전쟁을 시작하지도 못하였을 것이고 조선유격대오는 불과 몇해사이에 강력한 역량으로 자라나지도 못하였을 것이라고 김주석은 평가했다. <자력갱생>은 자주, 자강의 기초위에서 민족자력에 의한 나라의 독립을 갈망하는 인민의 지향과 요구를 가장 정확히 반영한 구호였다. 인민이 이 구호를 제때에 받아들이고 도처에서 야장간을 병기창으로 전환시키거나 새로운 무기수리 기지들을 창설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었다.



<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은 비단 병기생산과 수리분야 뿐 아니라 항일혁명의 모든 분야를 관통하는 기본정신으로 되었으며 혁명에 대한 충실성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되었다. 아무리 애국심이 강하고 공산주의사상에 충실한 사람이라고 하여도 자력갱생, 간고분투하지 않으면 실속있는 혁명가로 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력갱생을 하는 여기에 혁명이 흥하느냐 망하느냐 하는 기본고리가 달려있었기 때문이었다고 김주석은 판단했다.



< 자력갱생>은 우리 나라의 민족해방투쟁사에서 처음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놓았다. 이 생기발랄한 시대상은 인민의 힘과 지혜를 최대한으로 발동시켜 세상만사를 다 풀어나가는 <공산주의적 방법>이 정당하고 위력하다는 것을 실증해주는 산 화폭이었다고 김주석은 지적했다. <자력갱생>은 조선공산주의자들의 투쟁에서 <주체>를 세우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도의 하나였으며 <자력갱생>을 떠나서는 <주체>에 대해서 생각할 수도 없었다는 것이 김주석의 견해였다. <자력갱생>은 주체가 선 인간과 주체가 서지 못한 인간을 가르는 시금석으로 되었다.



그러므로 새 세대 조선공산주의자들은 항일전쟁을 개시하는 첫날부터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인민대중을 꾸준히 교양하였다. 남들이 도와주면 좋고 설사 도와주지 않아도 자기 힘으로 나라를 찾아야 하며 또 찾을 수 있다는 사상, 위에서 해결해주면 좋고 해결해주지 않으면 자신의 지혜와 힘으로 만사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사상은 인민대중을 쉽게 공감시켰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사람들은 자기힘을 믿지 않거나 과소평가하는 낡은 사상 잔재를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김일성주석은 인류의 발전역사는 바로 자주성을 쟁취해온 역사라고 지적하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맑스와 엥겔스는 인류발전의 역사를 계급투쟁의 역사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물론 정당한 규정이다. 인류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인 동시에 자기 발견의 역사, 자기 창조의 역사, 자기 완성의 역사라고도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하여 인류가 자기 자체에서 사람에게 고유한 힘과 재능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연마해온 창조의 역사이며 동시에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의 역사이다. 인류역사는 또한 자기를 정치사상적으로, 문화도덕적으로, 과학기술적으로 부단히 세련시켜온 혁신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인류는 이런 창조와 혁신의 힘으로 오늘날의 로케트시대, 콤퓨터시대, 유전자공학의 시대, 록색혁명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이런 견지에서 볼 때 <자력갱생>은 역사발전을 촉진시켜온 강력한< 추동력>이라고 김주석은 역설하였다. 인간이 만일 자기 힘을 계발시키지 않고 천지만물의 창조자라고 하는 그 어떤 신이나 하느님의 은총만을 믿고 살아왔다면 인류는 아직도 구석기시대에서 헤매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김주석은 평했다.



1930년대 전반기 유격근거지들에서 창조된 병기분야의 경험은 1930년대 후반기 백두산근거지에 건설되었던 병기창들에서 그대로 활용되고 계승발전되었다. 조선공산주의자들은 유격근거지마다에 재봉대를 꾸려 군복도 자체로 해입었다. 천도 자체해결이요, 염색도 자체해결이요, 제작도 자체해결이었다. 가둑나무와 가래나무, 황경피나무 껍질을 큰 가마에 넣고 우린 다음 그 물에 천을 넣으면 보위색으로 착색되었다. 나무의 종류별 배합비률에 따라 천의 색갈은 조금식 달라지기도 하였다. 소왕청재봉대는 2~3대밖에 안되는 재봉기를 가지고 대대나 연대에 소요되는 군복을 도맡아 제작하였을 뿐 아니라 대대나 연대부의 주문에 따라 반일부대장병들이 입을 군복가지도 지어냈다.



조선유격대는 유격구마다에 병원을 차려놓고 부상자와 환자들도 자체로 치료하였다. 치료에 사용한 수술칼, 핀셋트 등의 의료기구들은 모두 병기창 기술자들이 자체로 만들어낸 것들이었으며 약간의 신약을 제외한 대부분의 식물약들도 의료일꾼들이 군중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자체로 마련하고 제조한 것이었다. 의사와 간호원을 데려올데가 없으니 그것도 자체해결이었다. 동의사 경력을 가진 한두명의 선각자들이 무수한 후비들을 키워냈다.



조선유격대는 식량문제도 자력갱생으로 해결하였다. 조선유격대는 군대와 적위대, 반일자위대, 소년선봉대, 청년의용군을 비롯한 반군사조직들 앞에 식량의 자급자족화 목표를 내세우고 유격구의 농경지들에서 자체로 곡식을 심어먹도록 강하게 요구하였다. 조선인민혁명군이 광활한 지대에로 진출하여 대부대에 의한 유격전을 맹렬하게 벌리던 1930년대 후반기에는 후방부대를 파견하여 백두산기슭에서 전적으로 농사를 짓게 하였다.



< 자력갱생>은 이처럼 기나긴 항일전쟁의 나날에 혁명군의 존망을 좌우한 <생명선>으로 되었다. 자력갱생하면 살고 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인식은 모든 사람의 머리를 지배하는 사고방식으로 되고 좌우명으로 되었다. 이 좌우명을 뼈와 살로 만든 사람은 절해고도에서도 지조를 지키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대오를 떠나 변절투항하거나 중도반단의 길을 걸었다.



항일선열들이 백두의 설한풍 속에서 고이 안고온 <자력갱생>의 불씨는 해방후 온 나라 인민의 가슴에 옮겨져 새 조선 건설의 봉화로 타올랐고 동방일각에서 전설의 천리마를 날린 원동력으로 되었다. 평범한 수리기지에 지나지 않았던 자그마한 공장에서 조선기술자들이 전기기관차 제작에 달라붙었을 때 외국의 한 대사는 조선사람들이 자기 손으로 전기기관차를 만들어내면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조선의 노동자, 기술자들이 자력갱생의 힘으로 만들어낸 <붉은기1호>는 그 경쾌한 기적소리로 그 대사의 예언을 가볍게 짓눌러버렸다. 유격구의 병기창에서 울리던 자력갱생의 마치소리는 노동당시대의 맥박으로 되고 이 시대를 줄달음치게 하는 위력한 원동력으로 되었다.



김정일위원장은 1991년 12월5일 발표한 [주체의 혁명전통을 빛나게 계승발전시키자]는 논문에서 다음과 같이 <자력갱생>에 대해 강조하였다.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항일혁명투사들이 발휘한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과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을 본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항일혁명투사들이 력사에 일찌기 없었던 모진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일제를 타승할 수 있은 것은 그들이 높은 혁명정신을 지니고 굴함없이 싸웠기 때문입니다. 항일혁명투사들은 시련에 찬 투쟁의 길에서 언제나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부닥치는 난관을 맞받아나갔으며 아무리 어렵고 힘든 혁명임무라도 자체의 힘으로 무조건 수행하는 혁명적 기풍을 높이 발휘하였습니다. 항일혁명투사들은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자!》는 구호밑에 강의한 의지와 불굴의 투지를 가지고 불사조와 같이 싸웠습니다.”



백두밀림에서 시작된 조선혁명의 <자력갱생>의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조선이 가야 할 혁명의 길은 멀고 험난하다. 그러나 지금 김정은국무위원장은 항일혁명선열들이 필승의 신념을 지니고 굴함없이 싸운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온 조선민중을 무장시키고 어떤 역경 속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과감히 전진하며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기 위하여 견결히 투쟁하고 있다.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따라 조국과 혁명을 새로운 승리에로 이끌고 있는 김정은국무위원장의 영도를 한마음 한뜻으로 받들어나가는 조선인민의 무궁무진한 힘에 받들려 조선 땅에서는 그처럼 엄혹한 시련이 겹쌓이는 속에서도 남들은 상상할 수 없는 기적적 성과들이 다발적으로, 연속적으로 이룩되었다. 삼지연시가 인민의 이상도시로 천지개벽되고 양덕온천 문화휴양지가 사회주의문명의 별천지로 솟아올랐으며 함경북도 경성군의 중평지구에 대규모 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이 인민사랑의 창조물로 일떠설섰다. 지난 11월말 뜻밖의 자연재해를 입었던 검덕지구를 비롯하여 황해도, 강원도, 함경남북도에 선경마을들이 멋지게 들어섰다. 최근에 자강도에서는 860여세대의 농촌살림집들이 건설되었으며 만포시, 개성시, 등에서 새로운 살림집들이 대대적으로 건설되고 있다.



앞으로도 조선혁명의 전진과정은 의연히 지속적이고 집요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의 도전과 난관에 부닥칠 것이나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이 바로 조선의 최고지도자 김정은국무위원장의 사상이고 신념이며 당의 현명한 영도가 있고 수십년간 다져온 자립경제토대가 있으며 충성과 애국의 열의로 피끓는 조선인민의 자력갱생의 혁명정신, 무궁무진한 창조적 힘이 있기에 이겨내지 못할 곤난도, 점령 못할 요새도 없다.


백두밀림 속의 병기창에서 울리던 <자력갱생>의 마치소리는 오늘 김정은시대의 맥박으로, 시대의 전진을 힘차게 떠미는 위력한 추동력으로 되고 있다. 조선인민은 조선혁명의 전 과정에서 언제나 투쟁의 기치가 되고 비약의 원동력으로 되어온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오늘의 정면돌파전을 이겨낼 것이다. 장구한 투쟁과정에서 다져진 당과 인민대중의 일심단결이 있고, 주체사회주의가 키워내고 마련한 인재역량과 자립의 밑천은 분명 조선혁명의 전진을 추동하고 가속화하는 강력한 힘으로 될 것이다. 남들이 겪어보지 못한 무수한 고난과 시련의 고비들을 넘으면서 남들이 엄두도 낼 수 없는 모든 것을 다 해낸 조선로동당과 인민군, 조선인민은 더 큰 용기와 신심, 비상한 열정과 각오를 가지고 새로운 발전과 번영에로의 진군을 계속하여 결국 승리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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