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식 사회주의의 참모습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조선은 2021년1월 5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의 사업총화 보고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비사회주의, 반사회주의적 현상을 쓸어버리고 온 나라에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철저히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전 당적, 전 국가적, 전 사회적인 사업으로 내밀어 사람들의 정신·도덕생활 영역에서 혁명적인 전환이 일어나도록 하여야 한다.”
그후 조선은 계속하여 전 사회에 <사회주의 생활양식>의 확립을 강조해왔다. 조선은 전체 인민대중이 조선식 주체사회주의에 대한 신념, 자기의 것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굳게 간직하고 조선식 사회주의의 고상하고 문명한 생활을 창조하고 발전시키며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어긋나는 현상들과의 대중적 투쟁을 강력히 전개할 것을
역설하였다.
조선의 매체 [조선의 오늘]은 연속 기획 논단에서 <우리는 왜 사회주의를 사랑하는가>라는 주제로 조선식 사회주의의 참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이 논문은 우선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국가권력이 극소수의 특권계층에게 집중되어 있고 그들이 무한한 권력을 행사하면서 근로민중의
정치적 자유를 비롯한 모든 권리를 합법적으로 유린하고 있으며 국가의 물질적 부가 대부분 독점자본가들의 손에 장악되어 빈부의 차이가 극도에 달하고 실업자와 극빈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절대다수 근로민중은 비관과 절망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한편, 조선의 주체사회주의 사회에서는 인민대중이 <국가주권>과 함께 <생산수단>의 주인으로 되어 나라의 물질적 재부를 늘이기 위한 창조적 활동을 적극 벌려나가고 있다. 조선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어린이들과
여성의 인권은 물론 모든 사람들의 인권이 철저히 존중되고 보호되고 있으며 사회의 모든 성원들에게 정치적 권리와 노동의 권리, 휴식할 권리, 무료로 자녀들을 교육시키고 의료봉사를 받을 권리를 비롯하여 사회적 인간의 모든 권리가 전면적으로 보장되고 있다.그래서 조선인민들은 조선식 주체사회주의를 목숨처럼 귀중하게 여기고 옹호하고 있다고
이 논문은 언급하고 있다.
김정은 총비서는 <조선식 사회주의의의 참모습>을 다음과 같이 밝혀주었다.
“수령, 당, 대중이 하나의 사상과 신념, 동지적 사랑과 의리로 굳게 결합되고 온 사회가 서로 돕고 이끄는 화목한 대가정이 되여 생사운명을 같이해나가는 여기에 우리 식 사회주의의 참모습이 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께서 강조하였듯이 조선인민이 사회주의를 사랑하고 옹호하는 것은 조선식 사회주의가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한 대가정을 이룬 일심단결의 사회”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들이 서로 돕고 이끌면서 화목하게 사는 사회주의
사회가 바로 “인간본연의 아름다운 세계”이다. 이러한 세계에서만 사회적 존재인 인간은 참다운 삶의 보람과 행복을 느낄수 있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2월25일 <자기 자신과 가정, 후대들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선식 <사회주의 생활양식>은 조선민족의 “고유한 미풍양속”에 바탕을 두고 조선인민의 “투쟁과 생활 속에서 형성되고 공고화된 가장 건전한 생활양식이며 사회와 인간의 발전에 참답게 이바지하는 우월한 생활양식”이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이 글에서 조선식 사회주의 생활양식과 관련해 “고난과 시련이 겹쌓여도 비관과 동요를 모르고 혁명적으로, 전투적으로 살며 일하는 것, 온 나라가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서로 돕고 이끌면서 화목하게 사는 것, 어렵고 힘든 속에서도 항상 정서적으로 건전하고 문명하게 사는 것”은 모두 조선인민 “고유의 생활방식, 사회주의 생활양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사회주의를 떠난 삶은 죽음과 같다는 것을 뼛속 깊이 새기고 자기 자신과 가정, 후대들을 위하여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견결히 고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미교포 학자인 김웅진교수는 인간이 자본주의사회의 “리기적, 즉물적, 근시안적, 사대적, 노예적, 퇴페적, 기회주의적인 저질인간”으로부터 조선식 주체사회주의
사회의 “자주의식과 애족 애민, 집단주의적 가치와 지향이 자기화 내면화된
훌륭한 주체형의 인간”으로 개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바 있다.
실제로 조선의 주체사회주의사회에서는 자기 자신보다 사회와 집단을 먼저 생각하고 조그마한 사심과 가식이 없이 서로 도와주며 고락을 함께 하는 것이 하나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생활윤리로 되고 있다.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동지를 위해서는 자기의 모든 것 심지어 생명까지도 서슴없이 바치는 미덕이 조선의 방방곡곡에 흘러넘치고 있다. 김웅진교수가 지향하는 <애족, 애민, 집단주의적 가치와 지향이 내면화된 훌륭한
주체형의 인간형>을 조선 사회주의사회에서 발견할 수 있다.
지금 조선의 주체사회주의 사회에서는 김정은 총비서의 영도밑에 조선인민은 그 어떤 제국주의연합세력의 전쟁책동과 경제제재에도 끄떡없는 일심단결의 전일체를 이루고 도덕윤리와 정으로 조선식
주체사회주의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조선인민들은 친형제, 친혈육의 정으로 서로 사랑하고 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 동지애의 힘으로 헤쳐나가며 서로 돕고 고락을 같이하고 있다. 참으로, 김정은 총비서를 사회주의 대가정의 어버이로 모시고 누구나 서로 돕고 이끌면서 친형제처럼 화목하게 사는 일심단결의 대가정이 바로 조선의 사회주의 사회이다. 그래서 조선인민들은 세계가 부러워하고 칭찬하는 화목한 대가정, 일심단결된 주체 사회주의를 그토록 사랑하며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