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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15 15:00
가장 이상한 꿈
 글쓴이 : 최고관리자
 
가장 이상한 꿈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나는 오늘 8.15 해뱡 76주년을 맞아 오래간만에 피아노에 앉아 피아노를 치며 내가 아는 노래들을 몇곡 불렀다. 그러다 내가 목사로 시무했던 엘에이 제일 유니테리안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찬송가를 꺼내 내가 아는 노래를 하나 찾아 부르다 너무 눈물이 흘러내려 노래를 계속 부를 수가 없어 책을 들고 내방으로 와서 컴퓨터에 앉아 이 글을 쓰고 있다.

이 찬송가는 우리 교회에서 자주 부르던 노래였다. 제목은 <가장 이상한 꿈(The Strangest Dream)>이다.
그 가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Last Night I had the strangest dream.(어제저녁 나는 가장 이상한 꿈을 꾸었다.
I’d never dreamed before.(나는 전에 꿈을 꾼 일이 없었다.)
I dreamed the world had all agreed to put an end to war.(나는 세계가 모두 전쟁을 끝내기로 동의했다는 꿈을 꾸었다.)
I dreamed I saw a mighty room, the room was filled with men.(나는 남자들로 가득한 강력한 힘을 지닌 방을 본 꿈을 꾸었다.
And the paper they were signing said they’d never fight again.(그리고 그들이 서명하고 있는 서류는 그들이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고 써 있었다.)

2,And when the paper was all signed, and a million copies made, they all joined hands and bowed their heads and grateful prayers were prayed. And the people in the streets below were dancing round and round. While swords and guns and uniforms were scattered on the ground.(그리고 그 서류에 모든 서명이 완료되어 백만부가 만들어졌을 때 사람들은 모두 손을 잡고 머리를 숙여 감사의 기도를 드렸고 저 밑의 거리에 있던 사람들은 춤을 추며 돌고 돌았으며 한편 창과 총들과 군복들은 땅위에 뒹글고 있었다.)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올해 9월 뉴욕 유엔본부에 모여 모든 나라들이 더 이상 전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각 나라들이 그 선언서에 서명하여 전 세계에 알리고 각 나라들이 가지고 있는 핵무기를 비롯한 모든 무기들을 다 폐기하기로 한다면 세계의 시민들은 얼마나 기뻐하며 거리로 나와 춤을 추며 노래하고 만세 소리를 높이 외쳐대겠는가! 세계시민들은 땅에 엎디어 혹은 머리를 숙이고 자기들이 믿는 신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릴 것이다. 그러면 분단되어 70여년간 살아온 8천만 우리 겨레는 휴전선의 철조망을 걷어내고 남과 북으로 달려가 서로 껴안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만세를 외쳐댈 것이다.
이런 나의 꿈이 잘못된 것일까?

76년간 서로 적대관계에 있던 미국과 조선이 3년전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날 나는 엘에이 시내에서 통일동지들과 모여 만세를 외쳐대며 정상회담을 지켜보았다. 거기서 조미정상들이 양국간에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국교정상화를 이룩하고, 코리아반도에서 평화체제를 구측하며, 코리아반도에서 비핵화를 이룩한다는 서류에 서명했을 때 우리들은 소리높여 만세를 외쳐대었다. 그것은 꿈이 아니었다.

도대체가 왜 모든 세계의 시민들이 전쟁종식을 원하고 있는데 아직도 세계 각처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왜 한반도에서는 남과 북, 해외의 8천만 동포들과 대부분의 선량한 미국시민들이 전쟁을 끝장내고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자고 하는데 코리아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이 계속되는 것일까?

전쟁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문제이다. 그들이 만들어 낸 제국주의체제가 악의 근원이다. 코리아반도와 중동을 비롯한 세계의 각처에서 평화가 깃들게 되면 제국주의세력은 일부러 긴장을 조성하여 전쟁분위기를 만들어 무기를 팔아 거액의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우리 인류가 살길은 이들 제국주의세력을 몰아내는 일이다. 코리아반도에서 아무리 남과 북의 정상들이 만나 힘들게 이룩한 훌륭한 합의서에 서명을 하여도 제국주의세력들이 방해를 하면 아무런 실천도 할 수가 없다. 만약 1953년 7월27일 휴전협정 후 조선이 제국주의세력에 대항하여 핵무기를 비롯한 현대적인 물리력을 준비하고 최고지도자와 당, 군대, 인민대중이 일심단결하지 않았다면 북미대화는 고사하고 벌써 몇번의 전쟁이 코리아반도에서 일어났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제 조선은 더 이상 소모적인 대화에 시간을 소모하지 않고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세력이 조선과 적대관계를 청산할 실천적 행동을 보여주기를 강제하고 있다. 조선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제국주의세력의 결단만이 남았다.

만약 제국주의세력이 조선에 대한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국교관계를 정상화하여 코리아반도에 평화가 깃들이게 되면 거기서부터 세계평화가 시작될 것이다. 코리아반도에서 어서 속히 휴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러한 당연한 꿈을 꾸는 내가 잘 못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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