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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30 15:16
《아리랑》공연을 관람하고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나는 2007년 4월 11일 평양에 도착하여 3일째 되는 날인 4월 14일 밤 8시부터 약 1시간동안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관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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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명이 들어가는 5월1일경기장에는 이미 인파들로 붐볐으며 경기장정면에서는 이미 수천명이 동원되는 배경대가 시작되였다. 처음에는 여기에 참여하고있는 참가자들의 중학교의 학교이름이 소개되다가 공연시작 바로 전에는 김일성주석이 탄생하신 만경대고향집이 멋지게 펼쳐졌다.

공연이 시작되자 경기장 한 모퉁이에 한 녀가수가 등장하여 《아리랑》노래를 구슬프게 불렀으며 운동장에서는 일제시대때 수난당하던 조선민중의 처참한 모습이 연출되였다.

우리 민족은 이렇게 일제의 식민지생활이라는 수난의 아리랑고개를 넘어 해방을 맞이했으나 다시 외세에 의한 전쟁과 분렬이라는 고난의 아리랑고개를 넘어야 했다.

고난의 아리랑고개로 시작된 《아리랑》집단공연은 백두산민족의 자긍심을 상징하는 백두아리랑고개를 넘어 자주아리랑고개, 선군아리랑고개, 평화아리랑고개, 행복아리랑고개, 통일아리랑고개를 다각적으로 보여주고 마침내 남북의 기차가 련결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통일된 백두민족의 강성대국건설의 밝은 전망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나는 89년 청년학생축전때부터 몇해째 계속하여 북의 집단예술공연을 보았으며 지난번의 《아리랑》공연도 몇번이나 보고 또 기회가 오면 다시 보았다. 그런데 이번 공연을 보면서 새로운 감동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데올로기적인 정치적색채가 많이 배제되였다는 느낌을 가졌다.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한 기분이였다. 이 공연은 평범한 미국시민들이나 이남의 시민들이 감상하여도 전혀 거부감이 없겠다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

나는 먼저 이 세상에서 이런 예술공연을 이북말고 어디에서 공연할수 있을가 생각하며 뿌듯한 민족적긍지감을 갖게 되였다. 참으로 코리안들은 위대한 사람들이고 우리 코리안민족은 위대한 민족이라는 생각이 사무쳐왔다. 이북은 문화강국이라고 하더니 사실로 그런것 같았다. 그리고 집단주의사회에 살면서 일심단결되여있지 않다면 이러한 대규모의 집단예술공연을 할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아리랑》공연자체가 이북사회의 단결력을 과시하는것이라 생각되였다.

또한 나는 이 공연을 보면서 내가 그동안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온 가치관들이 과연 옳바른것이였나 새삼 평가해보지 않을수 없었다. 지금 멸망해가는 자본주의사회가 포기한 존귀한 생명의 가치들인 자주, 평화, 평등, 행복, 공동체, 단결, 동지애, 친선 등이 이 집단예술속에 아름답게 표현되고있었다. 자기만 출세하겠다고 친구들끼리 치렬하게 경쟁해야 하며 심지어 형제자매간에도 유산경쟁을 해야 하며 모든것이 물질화페로 평가되는 세상에서 삭막하게, 고독하게 살아가는 미국시민들에게 이런 《아리랑》집단예술공연은 참으로 놀라운 감격 그자체였다. 나는 소위 잘산다는 의미를 이 공연을 보면서 새롭게 다시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춤과 운동동작 하나하나가 행복한 삶의 표현이였다. 나는 어린이들의 공연을 보면서 저 아름답고 행복한 아이들을 다시 전쟁에로 몰아서는 절대로 안된다, 저들의 행복을 그 누구도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북의 령도자가 이들의 행복을 보장해주기 위하여 선군아리랑고개를 넘어가지 않을수 없었다는것을 리해하게 되였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넘어야 할 자주의 아리랑고개, 평화의 아리랑고개, 통일의 아리랑고개가 아무리 어렵고 힘든 고개라 하여도 저 아름다운 아리랑민족의 후세들을 위하여 남북의 우리 민족이 함께 힘을 합쳐 반드시 넘어야 할 고개라고 생각하였다.

남북으로 경의선과 경원선이 련결되여 달리기 시작하면 통일된 코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강성대국이 될것이며 세계의 자주, 평화, 친선의 모델이 될것이다.

나는 예술가가 아니기때문에 예술적으로 《아리랑》을 평가하지는 못하지만 참으로 웅대한 종합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땅, 하늘, 앞전경대, 옆무대에서 전개되는 음악, 무용, 교예, 화려한 조명, 영화상영, 각종의 묘기, 폭죽 등 말로 다 표현할수 없는 종합예술공연이였다. 나는 《야! 야!》 소리를 지르다 공연이 끝난것을 보고 아쉬워할뿐이였다.

한마디로 감격 그자체였다. 이러한 공연은 돈으로 환산할수 없는 참으로 아름다운 예술의 극치였다.

남과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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